아침 일찍 렐루 서점 Livraria Lello에 갔다. 1881년에 문을 연 서점으로 세계에서 인테리어가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작가 조엔 롤랭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쓸 때 영감을 받았다고 하여 유명해졌다. 해리포터 성지인만큼 관광객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포르투에 온 첫날 문 닫는 시간에 가면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갔다가 허탕을 쳤다. 그래서 여행 마지막 날 문 여는 시간인 9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입장 20분 전에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우아한 곡선의 중앙 계단, 오래된 서가, 해가 잘 드는 천장, 아름다운 서점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다 보니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