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르 계곡 Val de Loire은 수많은 고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15세기부터 프랑스의 왕들이 이곳에 성을 지어 놓고 휴가를 보내거나 손님을 초대했다. 왕이 머무르는 곳에는 왕에게 잘 보이고 싶은 귀족들도 모이는 법이다. 귀족들 역시 이 곳에 혹시라도 왕이 방문해 주실 까 하는 희망을 품고 멋진 성을 지었다. 중세 때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300여개의 크고 작은 성이 지어졌다고 한다. 루아르 강을 따라 가며 성들을 방문하는 '샤또 투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다. 성을 방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다. 루아르에는 성을 개조하여 만든 대규모 호텔부터 성의 주인이 거주하면서 방 몇 개를 빌려주는 작은 B&B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우리는 12세기에 지어진 Châ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