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Lorraine 지방에 있는 공장에 출장을 갔다. 파리에서 TGV를 타고 메츠역에 내려서 차를 빌렸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 메츠 대성당 Cathédrale Saint Étienne de Metz에 가봤다. 메츠 대성당을 비롯해서 구시가지의 건물 벽이 모두 노란빛을 띄었다. 로렌 지방의 석회암에는 철성분이 많은데 철이 산화되면서 변색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내가 출장을 가는 석유화학 공단도 과거에는 철광석을 사용한 중공업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했다. 메츠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성당으로 올해 800살이 되었다. 실내 높이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가본 성당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렇게 높은 벽을 스테인드글라스가 가득 채우고 있다. 높고 폭이 좁아서인지 실내가 어두웠고 그래서 스테인드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