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화산에서 분출된 재가 인근 폼페이에 떨어졌다. 하루 만에 도시는 완전히 덮여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잊힌 도시는 1599년 터널 공사 중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재에 덮여 있었던 덕분에(폼페이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2천 년 전 도시의 흔적이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 폼페이는 나폴리나 소렌토에서 기차로 쉽게 갈 수 있다. 우리는 소렌토역에서 기차를 타고 갔다. 기차는 20분에 한대 정도 있어서 아무 때나 가도 탈 수 있다. 시간이 조금 남아 기차역 바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또 맛있었다. 폼페이 스카비 역에 내리니 가이드 투어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적지가 워낙 넓어서 가이드 투어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이들 컨디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