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커피를 마시러 나갔다. 바리스타 두 명이 보고도 믿기지 않는 속도로 주문을 처리하고 있었다. 한 명은 주문에 관계없이 그냥 계속해서 커피를 뽑아내는 것 같다. 바에 서서 1분 만에 마시는 커피에 이제 익숙해졌다. 나폴리에서는 고고학박물관과 Cappella Sansevero 박물관에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전날 카펠라 산세베로에 가보니 표가 없었다. 미리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박물관의 조각상들을 보고싶어 했던 아내가 많이 아쉬워했다. 고고학박물관은 티켓에 여유가 있었다. 아이들이 피곤해 하는 것 같아 오후 시간을 예약하고 오전 내내 호텔에서 쉬다가 근처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으로 해산물 튀김과 햄치즈 플레이트, 나폴리 파자, 해산물 뇨끼를 먹었다.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