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3

노르웨이 - 플롬 Flåm

플롬 Flåm에서의 둘째 날. 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스테가스테인 Stegastein 전망대에 올랐다. 이 전망대는 해발 650m 높이에 위치해 에울란피오르 Aurlandsfhord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플롬에서 전망대까지 왕복하는 투어 버스를 탔다. 버스 기사는 좁고 가파르고 굽은 산길을 프로페셔널하게, 그러니까 매우 빠른 속도로 올라 20분만에 전망대에 도착했다. 단풍이 물든 산길 풍경이 아름다웠지만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는 절벽에서 약 30m 앞으로 뻗은 곡선 플랫폼으로 설계되어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전망대 끝이 투명 유리로 막혀 있어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피오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전망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뽑혔다는 화..

노르웨이 - 송네피오르 크루즈

베르겐은 송네피오르 Songnefjord를 여행하는 크루즈의 출발점이다. 베르겐에서 송네피오르를 왕복하는 크루즈를 탈 수도 있고, 베르겐에서 플롬까지 편도로 이동하기도 한다. 플롬에서는 기차로 뮈르달 Myrdal을 거쳐 베르겐으로 돌아오거나 오슬로로 이동한다. 우리는 플롬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오슬로로 이동하기로 했다. 피오르는 빙하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U자 계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좁은 말이다. 피오르드라고도 불리지만 실제 노르웨이어 발음이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도 피오르가 맞다. 빙하가 만든 지형이므로 북극과 남극에 가까운 곳에서만 관찰할 수 있으며, 송네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 수심이 깊은 대표 피오르이다. 우리는 아침 8시에 베르겐을 출발하는 배를 탔다. 항구를 떠날 때는 해가 뜨기..

노르웨이 - 베르겐 Bergen

피오르드가 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아이들 투썽 Toussaint 방학 기간 동안 노르웨이에 다녀왔다. 방학 기간에 그나마 저렴한 항공권을 찾느라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다. 막상 가보니 물가가 너무 비싸서 짧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일 차 파리 - 베르겐 2일 차 베르겐 - 피요르드 크루즈 - 플롬 3일 차 플롬 - 오슬로 4일 차 오슬로 5일 차 오슬로 - 파리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베르겐은 서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노르웨이 수산업의 중심지로 연어, 대구, 고등어를 전 세계로 수출한다. 그래서 우리는 베르겐에 도착하자마자 수산시장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수산시장 안에 항구 전망이 보이는 해산물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연어 스테이크 피시 앤 칩스, 조개 수프, 피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