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4

샤모니 Chamonix - Parc de Merlet 동물원, 샤모니 시내

샤모니에 머무는 동안 Planpraz 케이블카 출발지 근처의 에어비엔비에서 숙박을 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용했다.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예약했는데, 실제 테라스에서 보는 알프스 전망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트레킹을 하지 않을 때는 테라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들고나가 산을 보고 새소리를 들었다. 아이들이 일어나면 아침도 테라스에서 먹었다. 트레킹을 하고 돌아와서 씻고 나면 아이들이 피곤해서 다시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녁에도 외식을 하지 않고 숙소에서 해 먹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샤모니 중심지였다. 샤모니는 스키와 트레킹의 베이스 캠프로 주로 방문을 하지만, 도시 자체도 매력이 있었다. 샤모니가 관광지로 본격..

샤모니 Chamonix - 에귀뒤미디 Aiguille du Midi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은 에귀뒤미디 Aiguille du Midi 전망대이다.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샤모니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 성수기에는 케이블카를 타는데만 한 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침 일찍 가기로 했다. 몽블랑 멀티패스를 구매할 때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탑승 시간 예약을 할 수 있다. 고산지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뒤에 올라가려고 여행 사흘째 되는 날 아침 시간에 예약을 했다. 덕분에 대기 시간 없이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다. 중간에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Aiguille du Midi까지 오른 뒤 여기서 바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정상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Le Pas dans le vide에 방..

샤모니 Chamonix - 브레벙 Brévent 트레킹, Mer de glace 빙하

샤모니에서 둘째 날. 전날 장거리 운전과 트레킹의 피로가 덜 풀렸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났다. 숙소 테라스에서 산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폭포 소리와 새소리가 들려왔다. 숙소 바로 옆 케이블카로 향하는 등산객들이 들뜬 목소리도 들렸다.  둘째 날 트레킹은 Brévent 전망대 주변을 돌기로 했다.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Plan Praz까지 올라간 뒤에 Plan Parz에서 Brévent 케이블카로 갈아타면 해발 2525미터 Le Brévent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Aiguillette des Houches까지 왕복 9km 하이킹을 하는 것이 최초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날 경험으로 산에서 아이들과 9km를 걷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거리 대신 시간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샤모니 Chamonix - 락 블랑 Lac Blanc 트레킹

7월 초 샤모니 Chamonix와 안시 Annecy로 5박 6일간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샤모니에서는 트레킹을 하고 안시에서는 호수에서 놀면서 쉬는 계획이다.  1일 차 오전 샤모니 도착, 오후 Lac Blanc 트레킹2일 차 오전 Brevent 트레킹, 오후 Mer de Glace 빙하 견학3일 차 Aiguille de midi 전망대, Panoramic Mont Blanc를 타고 이탈리아 왕복, Plan de l'Aiguille4일 차 Parc de Merlet 동물원, 샤모니 시내 박물관5~6일 차 안시 호수 새벽에 파리에 출발해서 점심때쯤 샤모니에 도착했다. 다음 날부터 트레킹을 할 계획이었으나 샤모니 일정의 마지막 날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첫날부터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첫 트레킹은 샤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