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오천년 전 크로마뇽인 예술가들이 베제흐 Vézère 계곡의 동굴에 벽화를 그려 놓았다. 벽화는 산사태로 동굴의 입구가 무너지면서 밀봉된 상태로 보존이 되었다. 그리고 1940년, 잃어버린 개를 찾던 네 명의 소년이 나무가 쓰러져서 생긴 좁은 틈으로 동굴에 들어가 벽화를 발견한다. 벽화에 그려진 동물들은 구석기인들이 그렸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생생했고 채색도 다채로웠다. 라스코 동굴벽화의 발견은 크로마뇽인이 당시 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금의 인류와 가까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벽화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공개되자마자 하루 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을 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동굴 벽에 곰팡이와 얼룩이 생기기 시작한다. 결국 라스코 동굴은 1963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