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10월 마지막 주는 toussaint 방학 기간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프랑스에서 처음 맞는 방학이었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방학을 하니 부모들도 휴가를 내고 여행을 많이 간다. 우리는 루앙 Rouen과 몽생미셸 Mont-Saint-Michel 을 거쳐 생말로 Saint-Malo로 여행을 다녀왔다. 루앙 루앙에 간 목적은 모네의 연작 그림으로 유명한 노틀담 대성당을 보기 위해서다. 노틀담 대성당 안에는 2차대전때 처참하게 파괴된 성당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된 건지 물어봐서 전쟁 때 독일군이 파괴했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사람들이 수백 년에 걸쳐 건설한 성당이 불과 몇일만에 무너져 내렸다고. 나중에 집에 와서 유럽 역사 책을 읽다가 설명을 잘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