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다니엘이 예수승천일 3박 4일 연휴 기간 동안 남프랑스의 자기 집으로 우리 가족을 초대해 주었다. 남프랑스의 뜨거운 햇살을 기대했는데 야속하게도 3박 4일 내내 비가 예보되었다. 그리고 예보한 대로 기차가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액상프로방스 역에 내려서 차를 렌트해 다니엘의 집이 있는 Sausset-les-Pins에 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작고 예쁜 마을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다니엘과 그의 아내 실비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짐을 풀고 거실로 나오자마자 실비가 물었다. “아이들이 배가 고플 것 같은데 팬케이크 만들어줄까?” 번거로우실 것 같아서 괜찮다고 대답하려는 찰나 아내가 재빨리 감사히 잘 먹겠다고 대답했다. (주방에 반죽이 잔뜩 준비되어 있어. 먹어야 돼.) (아…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