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은 송네피오르 Songnefjord를 여행하는 크루즈의 출발점이다. 베르겐에서 송네피오르를 왕복하는 크루즈를 탈 수도 있고, 베르겐에서 플롬까지 편도로 이동하기도 한다. 플롬에서는 기차로 뮈르달 Myrdal을 거쳐 베르겐으로 돌아오거나 오슬로로 이동한다. 우리는 플롬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오슬로로 이동하기로 했다. 피오르는 빙하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U자 계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좁은 말이다. 피오르드라고도 불리지만 실제 노르웨이어 발음이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도 피오르가 맞다. 빙하가 만든 지형이므로 북극과 남극에 가까운 곳에서만 관찰할 수 있으며, 송네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 수심이 깊은 대표 피오르이다. 우리는 아침 8시에 베르겐을 출발하는 배를 탔다. 항구를 떠날 때는 해가 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