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 날. 일어나서 거실에 나가보니 다니엘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바게트와 버터, 잼, 요구르트, 올리브를 넣고 올리브 오일을 발라 구운 남프랑스 빵 푸가스 Fougasse 도 있었다. 다니엘을 도와 식탁을 차리고 커피를 내렸다.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어른들은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하며 긴 아침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책을 읽었다. 다니엘이 손자 장난감이라면서 보드 게임을 내왔다. 본인이 가지고 놀려고 들고 나온 것이 분명해 보였다. 오후에는 다니엘과 실비와 마르세유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계속 얻어 먹기만 해서 마르세유에 가면 우리가 점심을 살 계획이었다. 그런데 실비가 시간이 많이 없으니 크로크 무슈를 대충 해 먹자고 했다. 결국 또 얻어 먹었다. 다 같이 마르세유의 코스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