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중 당일치기로 캠브리지에 다녀왔다.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중에서 고민하다가 캠브리지에서 살았던 회사 동료의 강력 권유로 캠브리지로 선택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는 옥스퍼드에 가 본 적이 없었다. 캠브리지로 가는 열차는 킹스크로스 역에서 출발한다. 역에 조금 일찍 도착해 Platform 9 3/4 에서 사진을 찍었다. 플랫폼 간판 앞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로 옆 해리포터 기념품 가게 직원이 사진이 예쁘게 찍히도록 목도리를 잡아준다. 그동안 또 다른 직원이 찍은 사진을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지만 내가 찍은 사진이 훨씬 더 잘 나왔다. 캠브리지역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내렸다. 버스를 타고 시내 쇼핑몰에 가서 우산을 샀다. 마침 쇼핑몰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있어서 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