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여행 둘째 날. 포르투 대성당에 갔다. 포르투 대성당 밖에서 봤을 때는 두 개의 탑 때문에 고딕 성당으로 보였으나 성당 내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이었다. 성당 곳곳에 타일 장식이 있는 것도 독특했다. 성당의 타워는 포르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였다. 아침 내내 도루 강 위를 덮고 있던 안개가 우리가 타워에 올라갔을 때 딱 맞춰서 걷혔다. 덕분에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성당에서 내려오는 골목길도 예뻤다. 골목 구석구석에 고양이들이 숨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골목길에서 빠져나오니 에그타르트 가게 카스트로 Castro 앞이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에그타르트를 하나씩 사먹었다. 이후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카르네이루 해변 Praia do Carneiro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