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투썽 Toussaint 방학 기간에 이탈리아 제노바 - 피사 - 피렌체 여행을 다녀왔다. 제노바 (영어로는 제노아 Genoa)는 이탈리아의 주요 항구 도시이며 크리스토프 콜럼버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제노바 공화국은 중세 시대에 베네치아와 함께 지중해를 장악했던 강력한 해상공화국이었으나, 1797년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점령 때 멸망했다. 지금도 제노아의 거리에는 옛 제노바 공화국의 깃발이 많이 걸려 있다. 제네바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바로 근처 카페에 갔다. 아내와 커피 바에 선 채로 에스프레소를 한 잔씩 마셨다. 진한 커피 향이 혈관을 따라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다. 이런 좋은 커피가 단 돈 1.3유로다. 다음으로 젤라토 가게를 찾았다. 작은 컵에 두 가지 맛을 골라서 담는다. 나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