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에서 2박 했지만, 밤늦게 도착해서 다다음 날 아침에 떠나야 해서 실제로 관광할 시간은 하루밖에 없었다. 아침 먹고 바로 시내를 구경하러 나갔다. 먼저 중앙역 광장에서 오슬로의 상징인 호랑이 동상을 보고, 오페라 하우스까지 걸어갔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2008년에 개장한 건축물인데, 북극의 빙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한다. 하얀 대리석과 유리로 된 외관이 바다에 떠 있는 빙하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건물 경사로가 지면에서 옥상까지 이어져 있어서 걸어서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도 특이했다. 우리가 갔던 날도 일요일 아침이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 주요 장소와 백스테이지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가 하루에 한 번 있었는데, 3주 전에 이미 매진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