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탕크 Petanque 라고, 프랑스 사람들이 공원에서 많이 하는 게임이 있다. 쇠공을 번갈아가며 던져서 목표 나무 공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팀이 승리한다. 마르세유에서 유래한 게임인데, 2년에 한번 월드 챔피언십이 열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페탕크 월드 챔피언십을 TV 중계로 봤는데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누가 말했다. ”월드 챔피언십? 북마르세유팀이랑 남마르세유팀이 붙은거야?“주변에 있던 파리지앵들이 다 같이 웃었다. 유럽의 다른 나라와 아프리카에서도 출전했다고 하니 그 사람들 다 마르세유 출신이라고 한다. 파리지앵들은 마르세유 사람들을 놀릴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사실 파리지앵들도 페탕크를 꽤 좋아하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이게..